아침을 거르던 습관을 바꿔본 경험
예전에는 아침 식사를 꼭 챙겨야 한다는 생각을 크게 하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씻고 옷을 입고 외출 준비를 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빠듯했고, 조금이라도 더 잠을 자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침밥을 거르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처음에는 하루 한 끼 정도 거르는 것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날에는 커피 한 잔으로 아침을 대신했고, 시간이 정말 없을 때는 물만 마시고 집을 나서기도 했습니다. 주말처럼 여유가 있는 날에는 늦게 일어나 첫 식사를 점심에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활이 계속되면서 식사 시간이 점점 불규칙해졌습니다. 오전에 배가 고픈 날이 많아졌고,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 간식이나 달달한 음식을 찾게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을 때도 너무 배가 고픈 상태라서 음식을 빨리 먹게 되는 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부터 아침을 거르는 습관을 조금씩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처음부터 매일 거창한 아침밥을 차린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렇게 하면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포기할 것 같았습니다.
제가 선택한 방법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아침 식사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전날 조금씩 준비하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부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거르게 된 이유부터 돌아봤다
아침 식사 습관을 바꾸기 전에 먼저 왜 아침을 거르고 있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이 조금만 늦어져도 식사를 준비할 시간이 없어졌습니다. 밥을 먹으려면 반찬도 준비해야 하고 설거지도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아예 먹지 않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전날 밤의 생활습관이었습니다.
늦게까지 TV나 휴대전화를 보다가 잠드는 날에는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었습니다.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것은 더욱 귀찮게 느껴졌습니다.
결국 아침 식사를 거르는 문제는 단순히 아침에 음식을 준비하지 못해서 생긴 것이 아니었습니다.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 식재료 준비, 아침에 해야 하는 여러 가지 일들이 함께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침 식사만 억지로 바꾸기보다는 전날 밤부터 조금씩 생활을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처음부터 많이 먹으려고 하지 않았다
아침을 오랫동안 거르던 사람이 갑자기 밥 한 공기와 여러 반찬을 먹으려고 하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아침에 음식이 잘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주 간단하게 시작했습니다.
과일 조금과 요거트를 먹거나, 삶은 달걀 하나와 과일을 먹었습니다. 시간이 있는 날에는 밥과 달걀, 김처럼 간단한 메뉴를 준비했습니다.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아침 식사의 양보다 아침에 무엇인가를 규칙적으로 먹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아침 식사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며 개인의 생활 패턴과 건강 상태에 따라 식사 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아침을 자주 거르고 하루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진 사람에게는 식사 습관을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날 밤에 아침 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아침 식사를 챙기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방법은 전날 밤 준비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면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그래서 전날 저녁을 먹고 난 뒤 다음 날 아침 메뉴를 간단하게 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달걀을 먹기로 했다면 미리 삶아두고, 과일을 먹는 날에는 먹기 편하게 준비해 두었습니다.
밥을 먹는 날에는 전날 저녁에 밥을 준비해 두고 간단한 반찬을 미리 꺼내놓았습니다.
이렇게 해두니 아침에 음식을 준비하는 시간이 크게 줄었습니다.
예전에는 아침에 일어나 냉장고 문을 열고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먹지 않고 나가는 날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전날 메뉴가 정해져 있으니 아침에 고민하는 시간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아침 식사 메뉴를 몇 가지로 단순화했다
아침마다 새로운 음식을 만들려고 하면 오래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자주 먹을 수 있는 메뉴를 몇 가지 정해두었습니다.
밥과 달걀, 김을 먹는 날도 있고, 고구마와 달걀을 먹는 날도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면 과일과 요거트처럼 간단한 식사를 선택합니다.
조금 여유가 있는 날에는 밥과 국, 나물이나 채소 반찬을 준비합니다.
이렇게 메뉴를 몇 가지로 정해두니 아침 식사 준비가 훨씬 편해졌습니다.
아침 식사는 특별한 요리여야 한다는 생각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챙기면서 장보기 방법도 바뀌었다
예전에는 저녁 식사에 필요한 식재료만 생각하며 장을 봤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침에 먹을 음식이 마땅하지 않은 날이 많았습니다.
아침 식사를 챙기기로 한 뒤부터는 장을 볼 때 아침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식재료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달걀, 과일, 요거트, 고구마, 두부, 통곡물빵 등을 필요에 따라 구입했습니다.
특히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몇 가지 준비해 두니 아침 식사를 거르는 일이 줄었습니다.
다만 식재료를 너무 많이 구입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건강에 좋다는 생각으로 여러 가지 식품을 사놓으면 오히려 냉장고에 쌓아두게 되고 결국 버리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 자주 먹는 식품을 중심으로 적당한 양만 준비하는 것이 더 실용적이었습니다.
아침 식사와 함께 물 마시는 습관도 만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물을 먼저 마시는 습관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잠에서 깬 후 물 한 잔을 마시고 조금 지나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방식입니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기본적인 건강관리 습관 중 하나이지만, 사람마다 필요한 수분 섭취량은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의료진으로부터 수분 섭취를 제한받고 있다면 개인적인 상황을 우선해야 합니다.
저에게는 아침에 물을 마시는 것이 하루를 시작하는 신호처럼 느껴졌습니다.
물 한 잔을 마신 뒤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오늘 해야 할 일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면서 예전보다 아침이 조금 차분해졌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면서 오전 간식 습관을 돌아봤다
아침 식사를 규칙적으로 챙기면서 오전 간식 습관도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아침을 먹지 않으면 오전 중간에 배가 고파졌습니다. 그때 과자나 빵, 달달한 음료 등을 찾는 일이 많았습니다.
아침 식사를 챙기기 시작한 뒤에는 오전에 무언가를 계속 찾는 습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아침을 먹었다고 해서 배가 전혀 고프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활동량이 많거나 아침 식사량이 적다면 오전에 배가 고플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무조건 참기보다는 자신의 식사 패턴을 살펴보고 적절한 간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점심 식사 습관도 함께 달라졌다
아침을 거르던 시절에는 점심시간이 되면 상당히 배가 고팠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심을 너무 빨리 먹거나 평소보다 많은 양을 먹는 날이 있었습니다.
아침을 먹기 시작한 뒤에는 점심시간까지 조금 더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나타나는 변화는 아닙니다. 아침 식사를 한다고 해서 점심 식사량이 반드시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에게는 아침과 점심 사이의 식사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침을 먹기 위해 저녁 식사도 돌아보게 되었다
의외로 아침 식사 습관을 바꾸면서 저녁 식사도 달라졌습니다.
전날 밤에 너무 늦게 먹거나 과식하면 다음 날 아침에 배가 고프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늦은 시간에 먹는 야식이나 과식도 줄이려고 했습니다.
물론 모든 날을 완벽하게 관리할 수는 없습니다. 가족 모임이 있거나 외식하는 날도 있고 늦게 식사를 하는 날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 번의 식사가 아니라 전체적인 생활습관이었습니다.
평소에는 늦은 시간에 과식하지 않도록 하고, 다음 날 아침에는 부담스럽지 않은 메뉴를 준비하는 식으로 균형을 맞추려고 했습니다.
아침 식사를 기록해 보니 습관이 보였다
처음에는 아침 식사를 기록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동안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간단하게 적어보니 의외로 생활 패턴이 잘 보였습니다.
전날 잠을 늦게 잔 날에는 아침 식사를 거르고 싶었고, 전날 저녁을 너무 많이 먹은 날에는 아침 식사가 부담스러웠습니다.
반대로 전날 일찍 잠자리에 들고 아침 식사를 미리 준비해 둔 날에는 아침 식사를 챙기기가 쉬웠습니다.
결국 아침 식사를 잘 챙기기 위해서는 아침만 관리할 것이 아니라 전날 저녁부터 생활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꾸준히 하기 위한 나만의 방법
아침 식사를 꾸준히 하기 위해 몇 가지 원칙을 정했습니다.
첫째, 전날 밤에 다음 날 아침 메뉴를 정합니다.
둘째, 아침에 바로 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준비합니다.
셋째, 메뉴를 너무 복잡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넷째, 아침을 못 먹었다고 해서 하루 전체의 식사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다섯째, 특정 음식 하나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식품을 활용합니다.
여섯째, 늦은 밤 과식이나 야식을 줄이려고 노력합니다.
이 정도만 지켜도 아침 식사를 챙기는 일이 예전보다 훨씬 쉬워졌습니다.
아침 식사를 준비할 때 음식의 균형도 생각했다
아침 식사를 챙긴다고 해서 아무 음식이나 많이 먹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가능하면 밥이나 고구마, 통곡물빵 등 탄수화물 식품과 달걀, 두부, 생선 등 단백질 식품을 함께 구성하려고 했습니다.
여기에 채소나 과일을 곁들이면 식사의 다양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밥과 달걀, 김, 채소 반찬을 먹거나 통곡물빵과 달걀, 과일을 함께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거트를 선택할 때는 제품에 따라 당류가 다를 수 있으므로 영양성분표를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견과류 역시 간단한 식사에 활용할 수 있지만 열량이 높은 편이므로 적당한 양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습관을 바꾸면서 느낀 점
아침 식사를 챙기기 시작하면서 하루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여전히 바쁜 날도 있고 아침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날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과 가장 달라진 점은 아침 식사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침에 무엇을 먹을지 미리 생각하고, 전날 필요한 재료를 준비하고, 식사 시간을 일정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면서 자연스럽게 하루 전체의 생활습관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침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조금 일찍 일어나게 되면서 기상 시간도 조금씩 규칙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충분한 수면이 건강한 생활의 기본이기 때문에 아침 식사를 먹기 위해 수면 시간을 지나치게 줄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아침 식사를 챙기더라도 충분히 잠을 자고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게 일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침 식사를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오랫동안 아침을 거른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완벽하게 바꾸려고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내일부터 무조건 밥과 국, 반찬을 모두 준비하겠다는 목표보다 아침에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음식 하나를 준비하는 것부터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삶은 달걀 하나, 과일 조금, 요거트, 고구마처럼 준비가 쉬운 음식으로 시작해도 좋습니다.
아침 식사가 익숙해지면 조금씩 메뉴를 다양하게 구성하면 됩니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의 아침 식사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의 생활시간과 식습관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아침을 거르던 습관을 바꾸는 과정은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아침밥을 포기했지만, 실제로는 전날 조금만 준비해도 아침 식사를 챙길 수 있었습니다.
아침 메뉴를 몇 가지로 단순하게 정하고, 전날 달걀이나 고구마를 준비하고, 과일과 요거트처럼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냉장고에 준비해 두는 것만으로도 아침 식사를 시작하기가 훨씬 쉬워졌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아침 식사를 만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날은 밥과 달걀을 먹고, 어떤 날은 고구마와 요거트를 먹을 수도 있습니다. 바쁜 날에는 간단하게 먹고 여유가 있는 날에는 국과 반찬을 곁들일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습관이 반복되면서 만들어집니다.
아침 식사를 자주 거르고 있다면 오늘 저녁부터 내일 아침에 먹을 음식을 하나만 준비해 보세요. 달걀 몇 개를 삶아두거나 과일을 씻어두는 것처럼 아주 작은 준비도 좋습니다.
아침 식사를 챙기는 습관은 단순히 한 끼를 먹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면, 장보기, 식재료 관리, 점심과 저녁 식사까지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아침을 거르던 습관을 한 번에 완전히 바꾼 것은 아니지만, 부담 없는 음식부터 시작하고 전날 미리 준비하면서 조금씩 습관을 만들어갔습니다.
지금도 모든 날 완벽하게 지키는 것은 아니지만, 예전처럼 아침 식사를 당연하게 포기하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바쁜 하루일수록 나를 위한 작은 식사 시간을 마련하는 것, 그것이 아침을 거르던 습관을 바꾸면서 가장 크게 배운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