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했던 것은 목돈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적금에 가입하고, 소비를 줄이고,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서 언젠가는 큰돈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생활해보니 목돈을 모으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비상금을 따로 마련해 두는 것이었습니다.처음에는 비상금 통장을 굳이 따로 만들어야 할까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어차피 적금이나 예금에 돈이 들어 있고, 필요하면 그 돈을 꺼내 쓰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지출이 한 번씩 생기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갑자기 병원비가 발생하거나 자동차에 문제가 생기고, 집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이 고장 나거나 예상보다 생활비가 많이 들어가는 달이 생기면 평소의 가계부 계획이 쉽게 흔..